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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00 A wakening of the Trailblazer

category 감상 2012. 12. 11. 02:47



  더블오 극장판의 내용은 더블오의 건담 마이스터 4명의 후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딱봐도 누가 누구 아들,딸인지 알듯한...티에리아는 어쩌다 저런 새끼를 낳게됬을까... 는 당근 구라고 더블오 마지막회 후 2년 뒤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 장면은 솔레스탈 비잉과 어로우즈의 싸움을 다룬 영화(극장판 안에 극장판 ㅡㅡ)의 장면. 알렐루야가 여자로 표현된거보다 개간지 록온과 티에리아의 모습이 올ㅋ



카탈론의 원수! 카탈론의 적! 사지 크로스로드쌔끼는 루이즈를 얻고 나름 평화로운 생활을 하고 계시다. 루이즈도 상태가 그렇게 나쁘진 않은듯.



성인군자 마리나 이스마일은 여전히 중동을 아끼고 헌신적인 모습으로. 2년이 지났음에도 별다른 변화는 없다.(2년만에 바뀔리가 없지)



우리으 프톨레마이오스 긔염댕이 펠트찡 또한 여전하다. 세츠나에게 어떤 미묘한 감정을 느끼지만 세츠나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건담 밖에 모르는 바보 ㅠㅠ) 이노베이터가 된 뒤에 더더욱 무뚝뚝해진 그가 펠트는 답답하기만 하다. 스메라기는 그런 펠트에게 "이노베이터가 된 자신이 당황스러운거야"라면서 펠트에게 세츠나를 진정으로 걱정해주고 바래준다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위로해주기도.



극장판의 스토리는 우주 물질 ELS와의 싸움을 다루고 있다. 어느날 지구에 날아오게 된 ELS. 그 물체는 뇌양자파를 가진 사람들을 차례차례 습격하기 시작하고 ELS에게 공격당한 사람들은 ELS와 같은 금속물질로 몸이 잠식당해간다.



그와 함께 반가운 얼굴 리본즈 알마크의 등장. 사실 리본즈 알마크는 아니고, 옛날 목성 탐사선에 타고 있던 이노베이드로 추정된다. 머리통에 구멍이 송송나고 상체가 폭발해서 없어져도 걸어다니는 좀비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차라리 리본즈였음 좋았을텐데. 까메오급 분량(…)



이오리아 슈헨베르그의 최종목적이던 '미래에 다가올 미지의 존재와의 대화'. 그 미지의 존재가 ELS였던 것이다. 허나 티에리아 또한 그것이 이렇게 일찍 다가올 줄은 몰랐던 모양. 아무튼 인류를 100일도 채 안되는 시간 안에 외계물질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하는 상태가 되었다.



올ㅋ개간지욬ㅋ 뭐 저렇게 열심히 싸우긴 하지만 극장판이란 120분 분량동안 싸울 적이 저렇게 쉽게 무찔러질까. 죽여놓으면 다시 되살아나는 ELS 덕에 건담들은 완패를 겪고 설상가상 세츠나가 전력에서 이탈한다(전력의 절반 이상이 상실되쓰욬ㅋㅋ). 세츠나는 ELS와의 대결때마다 알 수 없는 느낌을 받으며 전투불능의 상태에 빠지는데 이는 아마 세츠나가 이노베이터가 되며 ELS의 의식을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연방들은 최후 방어선을 치고 ELS 대군들을 상대하려하지만 ELS에게 거의 피해를 입히지 못한다. 



여차여차해서 세츠나가 깊은 잠에서 깨어나게되고 (펠트의 헌신으로 깨어났지만,그게 펠트와의 마지막 만남이다. 개썌낑) 세츠나의 새로운 건담 '더블오 퀀터'를 타고 그들과의 대화를 위하여 전장으로 뛰어든다. 



는 시발 ELS 존나 쎔욬ㅋㅋㅋ 저기 저 연기같은 것이 다 ELS다. 뾰족뾰족한 가시 형태로 모빌 슈츠들을 뾲뾲하면 펑ㅋ펑ㅋ 



ELS와의 대화를 위해선 퀀터를 이끌고 ELS의 중추로 들어갈 필요가 있었다. 허나 ELS들의 공격에 의해 쉽게 중추로 접근 할 수 없는 세츠나와 티에리아(베다). 그러나 마지막 전투답게 모두들 각성하게 되면서 세츠나를 위하여 길을 뚫어준다. 헐...님들 더블오 극장판 꼭 보세여...헠헠ㅋ 진짜 이걸 어떻게 그렸나 싶을 저도로 화려한 전투씬! 보는 입장에선 '음, 당연히 마이스터들이 질 일은 없을테니 쪼달려도 맘놓고 보자' 이므로 위기의 상황이 더욱 더 닥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감상을...



그라함 에이커는 자신의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세츠나가 길을 뚫는데 도움을 주고, 그의 희생 덕에 세츠나는 ELS 중추에 접근하는데 성공한다. 리얼 졸라짱멋지삼ㅋ 헼헼 저를 가져요! 



ELS의 중추 안의 모습인데, 아름답네염ㅋ ELS와의 대화를 위하여 퀀터 시스템인가 뭐시깽이를 발동시키고 세츠나는!



요렇게 대가리 터질만큼 정보를 받게된다. ELS의 목적은 사실 침공이 아닌 말 그대로 대화였다. 허나 그 대화가 일반적인 개념이 아닌 융합으로써 이뤄진다고 생각하던 ELS였고 그 때문에 지구에 있던 뇌양자파를 가진 자들을 잠식해가며 그들 나름의 대화를 시도했던 것. 세츠나는 ELS와 융합하여 결국 그들과의 대화에 성공하였고 ELS의 공격 아닌 공격도 멈추게 된다. ㅋ 뻨ㅋ



세츠나는 50년 후에 메탈 슬라임화 (리얼 ㅡㅡ)가 되어 눈이 멀어버린 마리나 앞에 나타나는데 결국 뭐 둘이 이러쿵저러쿵하면서 꽤 싱겁게 끝난다. 


  더블오 시리즈를 전부 다 보는데만 5년이 걸렸다. 2007년 더블오를 처음 접했지만 2012년에 와서야 2기와 극장판을 보게 됬다. 보는 내내 '세츠나 멋있다! 세츠나 멋지당! 세츠다 짱이시다! 오옼ㅋ' 하면서 봤지만, 결국 세츠나는 죽은 것도 아니고 산 것도 아닌 애매하게 되어부리셨다. 나름 최강의 존재였는데 ELS와의 융합이라니...찝찝하게시리.


  더블오의 극장판은 그저 극장용 외전이라던지가 아닌 진정한 시리즈의 마지막(떡밥회수)편이기 때문에 더블오 시리즈를 봤다면 꼭 봐야한다. 정규 TVA안에서 다루지 않았던 이오리아 슈헨베르그가 말했던 '미지의 존재'라던지 순수종 이노베이터가 된 세츠나의 결말.그리고 충격적인 할머니 마리나 이스마일(…). 내용 외적인 부분에서도 뛰어나다. 전투씬을 볼때마다 이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절로 하게 만드는 비쥬얼. 개쩝니당ㅋ


  ELS가 대화가 아닌 침공을 하러온거고 건담들과 지구 연방이 서로 협력한 연합군과의 싸움 끝에 연합군이 승리하는 결말도 어땠을까 싶지만 딱 '더블오다운 결말'로 끝맺음을 한 것 같다. 15분짜리라도 마리나뿐만 아닌 다른 사람들의 50년 후를 보여줬음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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