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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디어 AKB48의 앞날을 결정지을 커다란 공연이 있는 날 입니다.

'AKB48그룹 대조각 축제'가 그것.


우선 대조각 축제의 가장 커다란 이유는 '오오시마 유코'라는 AKB를 지탱해오던 초월급(…) 에이스의 졸업이고

그에 따른 팀간의 공정한 경쟁을 위한 밸런스 조정, 멤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기 위하여 정도가 되겠네요.


48그룹가지고 뻘글 쓸 거리도 별로 없는데 오늘 한번 써볼까 싶군욤.


1. 오오시마 유코의 졸업


뒤에 어떤 포장을 하던 이번 대조각 축제의 가장 큰 원인은 유코의 졸업이라고 봅니다.

그만큼 유코라는 존재가 본점뿐만 아니라 48그룹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는 것이겠고

'유코의 졸업'이라는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AKB가 무너지게 될지, 아니면 위기를 기회 삼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을지가 운영진에게는 숙제겠네요.


사실 유코가 48그룹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맞고 유코 하나로 판매량이 어느정도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다고는 보지만

유코의 졸업이 바로 48그룹의 침몰로 이어지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유코가 졸업하고 이대로 인사이동이 없이 쭉 가더라도 팀K만 죽쑬뿐 본점 자체가 굴러가는데엔 문제가 없으리라 봐요.

그러나 운영진은 '페넌트레이스'라는 떡밥을 던져놓았으니 팀K 또한 타 팀과의 경쟁이 가능하게 만들자는 선택지를 택했고

결국 이렇게 팀간 밸런스 조정을 위한 내각 조성을 하게 됬습니다.


유코의 졸업으로 인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새로운 팀K의 캡틴, 사에의 복귀 여부 그리고 유코의 표가 어디로 가는가 정도가 있겠네요.

아마 팀K의 캡틴은 시마다 하루카가 될 수도 있고, 팀K의 중견 쿠라모치 아스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예상못한 멤버의 이적과 파격 인사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사에가 팀K로 복귀하게 된다면 캡틴자리는 사에에게 돌아올 수도 있겠고...사실 본점 팬들에겐 가장 이상적인 경우가 아닐까 싶어요.


사에의 복귀 여부는 정말로 사에 본인만 알 문제겠네요. 유코의 졸업으로 인해서 사에가 상하이에서 다시 돌아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만

따지고보면 제대로된 팀체제를 갖추게 된 것도 3~4개월 밖엔 되지않았고 사에 스스로가 겸임을 거절했기 때문에 안돌아오는게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뭐 아예 다른 멤버였다면 모르겠지만 유코의 졸업이라는건 사에에게도 커다란 의미가 있는 졸업이기에 큰 결심을 먹고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지만

유코가 직접 스스로 부탁하지 않는 이상은 사에 성격상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돌아올 것 같진 않네요. (결국 아무것도 못 이루고 돌아올 것 같지만...)

솔직히 말해서 사에에게 SNH48이 무슨 득이 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돌아와 사에쨔응 ㅠㅠ흑ㅎ그흑ㅎㄱ


마지막으로 유코 표의 행방. 마지막 총선거였던 제5회 총선의 유코 표수는 약 13만 6천표. 

대충 진성더쿠들의 대량구입을 제외해서 깎고 깎아 5만표라고쳐도 엄청난 표가 흩뿌려지게 되는건데 이로인해서 선거 순위에 커다란 변화가...있긴 개뿔. 

순위야 오르고 내리는 멤버가 당연히 있겠지만 아마 그 표들이 다 유코 표에서 나갔다고 보기도 힘들고...

이게 뭐 기록을 해서 5회에 유코에게 투표했던 투표자들을 다 기록할 수 없으니 알 수도 읎닼ㅋㅋ

유코 팬들이 마유를 밀어준다거나 유키링을 밀어준다거나 하는 담합이 있다면 깜짝 놀랄 순위 변동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안될거야 아마...


2. '대조각'이 되기 위해서


아예 기획부터 '커다란 서프라이즈를 위한 공연'인 대조각인데, 대조각이 되기 위해선 과연 어떤 인사 이동이 있어야할까요?

적어도 팬들이 들고 일어설만큼의 이동이 있어야겠지요.


예를 들자면, 야마모토 사야카의 본점 이적이 있을 수 있겠네요.

야마모토 사야카는 유이와 함께 다카하시 미나미를 이을 수 있는 총감독의 재량을 가지고 있는 멤버로 꼽히는 멤버니까요.

애초에 '총감독'이라는 직책 자체가 만들어질 당시에는 다카미나만을 위한 직책이였다고 생각하지만 다카미나도 이젠 졸업을 앞둔 멤버 중 하나고

다카미나의 졸업 이후엔 또다른 총감독이 나와야할테니 시기상 사야네의 본점 이적도 완전 말이 안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NMB48에서 사야네와 함께 더블 센터를 맡고 있는 미루키의 경우엔 딱히 본점으로 옮길만한 명분이 없는 것 같고...

(는 원래 명분따윈 없고 지르고 보는게 걔들이라지만...)


또 다른 경우에는 SKE48에서 레나나 쥬리나의 완전 이적이 있을 수도 있겠군요.

근데 레나나 쥬리나를 본점으로 완전 이적 시켰다간 불바다가 될지도 (...)

그래서 그 대신에 스다 아카리를 완전 이적 시킨다는 이야기도 많던데 알 수 없지요.


음, 근데 뭐 어떻게 알겠습니까. '누가' 오고 나갈지야 아무도 모르는거고 그저 규모를 예측하는 것 정도가 가능하겠지요.

무튼 정말 파격적인 인사가 있지 않은 이상 운영진도 '대조각'이라는 이야기를 쓰진 않았을 것 같고

아예 격변이 일어날 정도의 이적이 각 그룹 별로 한 두개씩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정말 걱정되는 것이 HKT48 그리고 신 팀4를 얼마나 건드리냐에 대한건데...

팀4의 경우엔 체제가 안정되기 시작한게 다른 팀에 비해 비교적 최근인데다가 현재 가장 큰 만족도를 얻고 있는 팀이고

HKT48은 현재의 팀 체제가 완성된지 약 한,두달 밖에 안된 상태인데...얼마나 건드리려나가 문제네요.


3. 멤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다는 것


여러분 이거 다 구랍니다. 그럴리가 읎으유ㅠ


아마 키타하라 리에라던지, 오오바 미나에게 완전 이적을 선물(?)해줄지 모르는 경우군요.

키타리에의 경우엔 SKE에 이제야 좀 적응을 하나 싶었더니 다시 겸임 해제로 본점으로 불러들이면서 병풍행.

오오바 미나는 구 팀4의 해체 이후로 팀B에서 있다가 SKE에 가선 3연속 선발에도 들고 (당연하지만)

꽤 SKE와의 융화도 잘 되가고 있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오오바 미나는 아무래도 본점보단 SKE에 있는 쪽이 낫지않나 싶어요.

이거에 대해선 미오링도 마찬가진 것 같고...


또 다른 이적시킬만한 병풍이라면...어쩌면 안닝이나 레낫치가 그 대상이 될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을...해봤지만 그건 아닌가.

멤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다는게 병풍 멤버라던지 빛을 보지 못한 멤버들을 옮겨준다는 것 같은데

병풍 중에서 이적 시켜서 빛을 볼만한 멤버가 누가 있으려나 싶어요. 전 먀오를 좋아해서 먀오가 다시 떴으면 좋겠지만 객관적으로...안될거야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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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 시바류ㅠ 진짜 솔직히 대조각이라고해서 걸리는 문제가 한 두개가 아니네요.

진짜 AKB 내에서의 셔플이라고해도 '아, 이건 무리수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갸들의 내각 조성인데

거따가 대조각이라는 이름을 붙여놓고 그룹 간의 이동이 있을 수도 있다니...근데 이번 내각 조성에서 지점간의 이동도 가능한건가?


대조각축제 이딴거 하지말고 나냐랑 미온 승격이나 시켜주우릏ㄱㅎㄱ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