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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시즌3도 완결이로구나...

category 감상 2014. 1. 14. 03:01



우선 스포가 있을지도 모름ㅋ 꼴리는대로 쓱쓱


셜록 시즌3도 결국 끝나버리고야 말았다.

단 세 편의 에피소드로 끝나는 것이 항상 아쉬운 드라마지만, 단 세 편의 에피소드를 위해서 2년에 가까운 시간을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드라마.


이번 303 에피를 가지고 말들이 굉장히 많은데, 난 개인적으로 대만족하면서 보았다.

시즌1,2에서 만들어져온 누구에게도 머리싸움으로 질 것 같지 않던 셜록은 처음으로 마그누센에게 패배를 당했고

그 패배에 대한 댓가도 아주 컸다. 결과적으론 뭐...돌아오게 됬다만은.

확실히 시즌1,2에서 셜록의 모든 말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감탄을 자아내게 했던거에 비해서 시즌3는 좀 셜록의 인간적인 모습이라던지

그런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는 시즌이였는데, 말들이 많지만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을 함.

언제까지나 멋지고 기발하게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순 없으니 어느 정도의 캐릭터들의 깊이도 연출해야할테니...

다만 그 과정을 납득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생략이라던지 불친절하게 넘어가는 장면들이 많아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듯.


메리에 대한 이야기도 굉장히 많이 나오고 존의 캐릭터 붕괴라던지 여러 소리가 나오지만

그런 불만을 제기하는 글들을 읽다보면 어떤 글은 정말로 '아, 그럴 수 있겠다.' 생각이 든다만, 또 어떤 글은 그저 존과 셜록의 분리(메리로 인한)로

인해 붕괴된 자신들의 브로맨스의 꿈(?)의 책임을 메리에게 돌리는 글 같은 느낌들이 확확 다가오는 글들도 많은 것 같다.


드라마나 영화, 그리고 책 같은 것들에 대해 남들의 의견들이 항상 옳진 않다.

내가 재밌게 봤고 나 나름의 의미를 찾았으면 그걸로 된거지, 이건 그런가? 듣고 보니 그러네...하면서 휘둘릴 이유는 없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나도 휘둘리는게 사실이긴 하네.


무튼 모리아티의 귀환(일지는 시즌4가 되봐야 알겠지만)과 메리, 그리고 최종보스일 줄 알았던 마그누센의 허무한 퇴장

그리고 존과 셜록의 변화에 대해 호불호도 많이 갈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시즌3지만 난 참 좋게 본 것 같다!

는 것을 말하기 위한 아주 긴 쓸데없는 글



이건 영국인이 우울한 4가지 이유라고 하는데, 2위가 스티븐 모팻 그리고 4위가 '3 에피소드'

둘 다 셜록에 관한 이야긴데...동감해! 모팻 개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