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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의 세금법에 대한 이야기기도 하고, 그러다보니까 피부로 와닿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허나 나이 어린 친구들이 정치의 일부에 관심을 가지고,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우리와 전혀 무관한 이야기는 아니기도 하고

사쿠라땅을 포함해 어린 멤버들도 꽤 중요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좋은 것 같아서

대충 번역기로 쏶! 돌리고 다듬어서 올려욧.


한번쯤 꼭 읽어보셔도 좋은 내용 같습니다.


타하라 소이치로는 유명한 저널리스트이자, 방송인으로써 몇 번 AKB와 인연이 있는 듯 합니다.


우선 일본에선 이번 7월에 있을 참의원 선거 가능 나이를 20세에서 18세로 낮췄습니다.

그래서 98년생인 사쿠라땅도 투표권이 생긴 상황.


아베 정권은 14년 5%에서 8%로 소비세를 올렸고, 15년에 8%에서 10%로 증가시킨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15년에 한 차례 소비세 인상을 연기했고, 이번에도 소비세 인상을 연기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막대한 돈을 시장에 풀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아니냐

아베노믹스는 실패한 것 아니냐 같은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또 소비세 인상을 전제로 많은 제도를 구축했으나

그 제도들의 전체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 닥치게 된 것이 아니냐는 말들도 함께 붙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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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와키 사쿠라 "오늘 잘 부탁 드립니다. 여러가지로 가르쳐주세요."


  타하라 소이치로 "미야와키는 이번 참의원 선거 투표에 가니?"


 미야와키 사쿠라 "네. 매니저분을 통해서 일정을 확인 받고, 투표 하려구요 "


  타하라 소이치로 "다른 멤버들은 뭐라고 하니?"


 미야와키 사쿠라 "18살이 되어 선거권이 생긴 것은 화제가 된터라 주위의 멤버도 알고있어요. 그래도 "선거에 간다"라는 말은 잘... 

솔직히 일본은 민주주의 국가지만, 자신이 정치에 참여하고 있다는 기분이 전혀 나지 않아요"


  타하라 소이치로 "AKB로 18세는 몇명이나 있죠? 한번 다 같이 만나서 이야기해봐요. 

하지만 왜 젊은 사람들은 정치 이야기를 안 할까? 일본에서는 정치 얘기하면 '그 녀석은 말이 많아'나 '너무 진지해' 같은 이미지가 있나?"


 미야와키 사쿠라 "그럴지도 모릅니다. 정치 이야기가 나오면 '왜 그런 진지한 이야기를 해? 더 재미 있는게 있잖아' 같은 느낌이 됩니다. 

하지만 젊은 세대의 정치에 대한 흥미와 젊은 세대의 투표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듣고…. 우리부터 정치가 '먼 것'이 되는 게 무섭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정치에 관심이 있어서 뉴스와 국회 중계 등도 보는데, 어려워서 이해할 수 없는 것도 많아요. 

모르는 곳(자신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볼 수 없는 곳이라는 듯)에서 일본이 많이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면 무섭네요."


  타하라 소이치로 "그럼 미야와키는 지금이 달라지고 있는 일본에 대해서 뭔가 불만을 가졌었니?"


 미야와키 사쿠라 "소비세가 2년 전에 5%에서 8%에 올랐다는 거? 무엇에 사용되고 있는지...나라의 물건을 만든다던지, 올림픽을 위해서라는 건 알고 있지만 

납득이 잘 가지 않아요. 세금 얘기는 멤버 중에서도 자주 나오는 이야기에요. 다들 어느 정도의 소득을 얻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소득세가 화제가 된 뒤에 열 몇 살 아이들이 "세금이 너무 비싸!"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타하라 소이치로 "그런 것도 다 정치가 결정했어. 그 정치하는 사람을 결정하는 것이 선거. 그렇게 불만이 있다면 더욱 더 선거에 가지 않으면 안 돼."


 미야와키 사쿠라 "불만...요즘 젊은 사람들은 불만이 없다고 할까, 의견이 없다는 것에 가까운게 아닐까 싶어요."


  타하라 소이치로 "의견이 없다는 표현은 잘못된 거 아닐까. 투표에 가지 않고, 정치의 얘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지금의 세상, 정치에 만족한다는 거지."


 미야와키 사쿠라 "우리의 작은 목소리라도 닿을까요?"  


타하라 소이치로 "응, 닿을거야. 그래서 목소리를 높이지 않으면, 투표에 가지 않으면 안 돼."


 미야와키 사쿠라 "알겠습니다. 저도 이 대담을 계기로 트위터를 통해 '선거에 갈께' 같은 글을 쓰도록 할까해요. 

저희의 말을 전달 받는 쪽의 분들이 더 움직일 수 있도록. 우리를 응원하는 팬분들에게도 부탁드려요."


  타하라 소이치로 "꼭, 움직였으면 좋겠다."


 미야와키 사쿠라 "투표할 때 곤란한 것이 무엇을 기준으로 후보자를 골라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솔직히 '잘 모르고 투표하는데 세상이 변할까' 그렇다면 '투표 따위 가지 않고, 놀러가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10대들의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타하라 소이치로 "그냥 놀러 간다는 것은 아까도 말했지만 지금 정부의 상태가 괜찮다고 인정하는 셈이 된다구. 할 말이 있으면 투표에 가지 않으면 안돼."


 미야와키 사쿠라 "초등학생 때 아버지가 투표하러 가시는 걸 따라 간 적이 있거든요. 

그때도 투표소에 이름이 줄줄이 쓰여 있을 뿐 (아마 공약이라던지 이런게 전혀 써있지 않았다는 것 같아요.)

'아버지는 무엇을 기준으로 고른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타하라 소이치로 "그 때 아버지는 너에게 뭐라고 설명하셨니?"


 미야와키 사쿠라 "투표한 당의 대표가 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서 넣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제 안에서는 선거란 '출마자'에 투표했다기보다, 그 사람이 소속된 당에 포함(투표)되어 간다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타하라 소이치로 "그것은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해. 역시 정치는 당이 중심이니까."


 미야와키 사쿠라 "그 당을 어떻게 선택할지는 신문과 인터넷 같은 정보를 직접 찾아보지 않으면 안 되나요? 무엇이 정말 옳은지..."


  타하라 소이치로 "정보는 넘쳐나. 예를 들면 신문사 하나만 해도 지금의 아베 정권에 찬성, 반대의 양쪽의 입장에서 기사를 쓰는 회사가 각각 있어.

그래서 쌍방의 의견을 읽지 않으면 안 된다. 덧붙여 질문하자면, 어느 당의 의견에 대해서 뭔가에서 본 적 있어?"


 미야와키 사쿠라 "민진당이 트위터에서 '3분의 2를 잡아라'라는 것이 트렌드에 올라가서 그 동영상을 보고 처음으로 헌법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것을 보고

'아, 그렇구나. 빼앗으면 안 되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그 하나의 정보만으론, 제 안에는 들어오지 못 해서..."

- 'あ、そうなんだ。取らせちゃいけないんだ'가 뭔지 잘 모르겠는데, 대충 개헌 세력이 3분의 2의 의석수를 차지할 수 있냐는 것에 

대한 이슈에 관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 :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751161.html


  타하라 소이치로 "그것이 정말 옳은지는 하나의 정보만 보고 판단하면 안 돼. 

젊은이들이 잘 알아듣도록 설명을 하고 있지 않는 정부나 언론사도 책임에 있는지 모르겠네. 그것은 우리 어른이 꼭 전하고 가지 않으면 안 되겠지."


 미야와키 사쿠라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는 헌법 개정이 가장 주목점이 되나요?"  


타하라 소이치로 "쉽지가 않네. 보통은 여당과 야당의 쟁점, 차이가 뚜렷이 있어. 다만 이번 참의원 선거는 차이가 없다고 하는 것은 아베가 소비세를 

이제 2% 올리는 것을 미루는 것에 대해 '국민에게 신임을 묻는' 그런 선거라고 말했다. 

그런데 야당 민진당의 오카다 대표가, 당수 토론에서 아베가 말하기 전에 '민진당은 소비세의 지연에 찬성입니다'라고 했다는 거지."


 미야와키 사쿠라 "어머, 그럼 여당과 야당이 하나가 되었단 말인가요? 항상 대립하고 있는 이미지입니다만…"


  타하라 소이치로 "물론 갈등은 있어. 그것은 아까 미야와키가 말한 헌법 문제나, 간호에 관한 일이라 하는 것관 달라

경제에 대해서도 소비세 증세를 연기한다는 것 외에는 주장이 다르네. 다만 그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다고 보기 어렵지"


 미야와키 사쿠라 "그게 다에요? AKB의 총선에서도 공약을 팬들과 약속하는데, 행동하는 것과 다르다는건 허용되지 않습니다. 

공약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으면 약속을 지키고 있는지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국민은 화내지 않나요?"


  타하라 소이치로 "그것은 '다르다'라고 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


 미야와키 사쿠라 "음, 모두가 그런 풍의 발언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타하라 소이치로 "그래. 그곳을 더 말했어야지. 자민, 공명당, 민진당도 모두 그런 식의 발언을 하고 있다"


 미야와키 사쿠라 "자주 '아베노믹스'라는 말을 듣는데 야당은 경제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말하고 있나요?"


  타하라 소이치로 "경기가 나쁜 가운데, 대기업과 부자들이 이득을 보는 제도가 문제라고 하고 있어."


 미야와키 사쿠라 "일본은 소득세가 있으니까, 부자에게서 많은 세금을 거둬 빈부격차를 좁히는 것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타하라 소이치로 "민진당이나 공산당이 주로 말하는 것도 부자와 대기업수록 일본은 살기 좋은 나라라는 것. 

중소기업은 결코 쉽지 않다. 한편 자민당은 자신들의 경제 정책, 즉 아베노믹스는 잘 되고 있다고 주장해."


 미야와키 사쿠라 "그런 주장에 대해서 뭐가 맞는지를 생각하고 투표에 가야 하겠네요."


  타하라 소이치로 "그래. 그러니까 미야와키도 우선 멤버(및 팬)들 또한 선거에 가도록 부탁하네"


 미야와키 사쿠라 "이번 선거가 미래의 일본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런 시기에 18살이 되어 선거권을 쥐게 됬다는 것은 큰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일본을, 그리고 정치를 알려고 노력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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